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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숙과 계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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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숙과 계절
성숙과 계절
봄, 여름, 가을, 겨울로 읽는 사역과 인생의 사이클
교회와 사역의 흐름을 봄, 여름, 가을, 겨울의 계절로 읽으며 성숙기와 겨울을 지나 다음 부흥을 준비하는 법을 나눕니다.
- 성장보다 성숙의 계절
- 겨울을 견디는 사역
- 말씀과 능력이 함께 오는 다음 부흥
에세이
사역에도 계절이 있습니다. 어떤 때는 봄처럼 싹이 나고, 어떤 때는 여름처럼 폭발적으로 성장합니다. 또 어떤 때는 가을처럼 열매가 익어가고, 어떤 때는 겨울처럼 아무 변화도 없어 보입니다. 교회와 사역, 인생과 투자까지 모두 이런 계절의 흐름 안에서 볼 수 있습니다.
우리가 가장 지치는 때는 보통 가을과 겨울입니다. 가을은 성숙의 계절이라 이전처럼 폭발적인 변화가 적고, 겨울은 더 힘듭니다. 겨울은 바닥이 계속 똑같아 보입니다. 춥고, 변화가 없고, 언제 끝나는지 알 수 없습니다. 그래서 사람은 겨울에 가장 쉽게 지칩니다.
하지만 겨울은 버려진 시간이 아닙니다. 이때는 성장보다 성숙이 중요합니다. 여름에는 기적과 역사와 숫자의 증가가 두드러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잘 되는 것과 성숙한 것은 다른 문제입니다. 기적이 많이 일어나는 것과 사람이 겸손하고 섬기는 사람으로 빚어지는 것은 같은 일이 아닙니다.
한국교회의 흐름도 이런 계절로 볼 수 있습니다. 1970년대와 1980년대에는 부흥의 여름 같은 시기가 있었습니다. 양적 성장, 능력, 뜨거운 집회, 교회의 확장이 두드러졌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한국교회는 성숙의 계절로 들어왔고, 지금은 더 긴 겨울을 지나고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그래서 대형교회들도 이제는 단순히 부흥만 말하기보다 성숙을 많이 말합니다.
그러나 Nation A도 영원히 여름만 지속되지는 않습니다. 지금은 계속 이렇게 갈 것처럼 보여도, 언젠가는 성숙기로 들어가고 또 겨울을 맞이할 것입니다. 어떤 나라든, 어떤 교회든, 어떤 공동체든 계절은 반복됩니다. 그래서 우리는 현재의 계절만 보고 모든 것을 단정하면 안 됩니다.
성숙의 계절이 필요한 이유는 분명합니다. 은사와 능력만 있고 인격이 성숙하지 않으면 사람은 오래 서지 못합니다. 은사를 받았지만 겸손이 없고, 섬기는 마음이 없고, 말씀으로 양육되지 않으면 결국 분쟁을 만들거나 은사를 남용하게 됩니다. 그래서 어떤 시점부터는 능력만이 아니라 말씀 훈련과 성숙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축복교회의 흐름도 이와 비슷하게 설명됩니다. 처음에는 능력과 은사의 역사가 강하게 나타났지만, 그 안에서 미성숙함이 드러났고, 이후에는 말씀과 양육이 강조되었습니다. 이것은 능력이 나빠서가 아니라, 능력이 성숙과 함께 가야 하기 때문입니다. 성숙의 계절은 하나님이 사람을 깊게 빚으시는 시간입니다.
겨울의 사역은 재미없습니다. 변화가 없어 보이고, 사람도 지치고, 부흥이 온다고 말은 하지만 언제 오는지 알 수 없습니다. 그러나 이때의 사역은 아주 중요합니다. 겨울에는 버티는 것이 사역입니다. 나가지 않고, 자리를 지키고, 공동체를 끝까지 섬기는 것 자체가 사역입니다.
이것을 투자에 비유할 수 있습니다. 가장 힘들고 어려울 때 들어가는 것이 진짜 투자입니다. 이미 상승장이 시작된 뒤에 들어가면 작은 수익만 얻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아무도 주목하지 않는 저점에서 견디고 기다린 사람은 다음 상승의 큰 폭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사역도 마찬가지입니다. 공동체가 가장 약할 때 함께했던 사람은 나중에 그 공동체가 올라올 때 더 깊은 열매와 상급을 갖게 됩니다.
겨울을 함께 보낸 사람들은 나중에 공동체가 일어날 때 특별한 고마움의 대상이 됩니다. 다 떠나고 없을 때 끝까지 지켜준 사람, 가장 어려운 시기에 함께 버텨준 사람은 공동체의 역사 안에 깊이 남습니다. 하나님 앞에서도 그 상급은 작지 않습니다.
미국과 유럽도 끝난 것처럼 보이지만, 저는 완전히 소망이 없다고 보지 않습니다. 지금은 겨울 막바지처럼 보일 수 있지만, 다시 봄이 오고 다시 부흥의 여름이 올 수 있습니다. 다만 다음 부흥은 예전과 같은 모양이 아니라, 말씀과 능력이 더 균형 있게 함께 나타나는 모양이 될 것입니다.
한국교회도 마찬가지입니다. 과거에는 능력이 강조되었고, 이후에는 말씀이 강조되었습니다. 능력만 있으면 미성숙으로 무너지고, 말씀만 있으면 능력이 없어 힘을 잃을 수 있습니다. 다음 부흥은 말씀과 능력이 함께 가는 부흥이어야 합니다. 균형이 있을 때 가장 강력합니다.
그래서 겨울을 지나고 있는 사람에게 필요한 것은 낙심이 아니라 해석입니다. 지금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 것 같아도, 하나님은 에너지를 응축시키고 사람을 성숙하게 하시며 다음 계절을 준비하고 계실 수 있습니다. 계절의 때는 하나님만 아십니다. 우리가 할 일은 지금의 계절을 믿음으로 해석하고, 맡겨진 자리에서 끝까지 영적인 투자를 하는 것입니다.
내용 정리
1. 사역과 인생에는 계절이 있습니다
사역, 교회, 인생, 사업, 투자까지 모두 봄, 여름, 가을, 겨울의 사이클로 볼 수 있습니다. 봄은 시작과 싹의 시기이고, 여름은 폭발적 성장의 시기이며, 가을은 성숙의 시기이고, 겨울은 변화가 거의 없어 보이는 응축의 시기입니다.
2. 가을과 겨울은 가장 지치기 쉬운 계절입니다
가을은 더 이상 예전처럼 폭발적인 변화가 나타나지 않아 지치기 쉽고, 겨울은 더 힘듭니다. 겨울은 처음부터 끝까지 비슷하게 춥고 정체된 것처럼 보입니다. 변화가 없고 끝이 보이지 않기 때문에 사람은 이 시기에 가장 쉽게 낙심합니다.
3. 성숙의 계절에는 성장보다 성숙이 중요합니다
여름에는 기적, 역사, 숫자의 증가가 두드러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잘 되는 것과 성숙한 것은 다릅니다. 하나님이 정말 기뻐하시는 열매는 단지 외적인 성장만이 아니라, 그리스도 안에서 성숙한 사람입니다.
4. 한국교회는 부흥의 여름을 지나 성숙과 겨울의 시기로 왔습니다
한국교회는 1970년대와 1980년대에 부흥의 정점을 경험했습니다. 그러나 이후에는 점점 미끄러지는 것처럼 보였고, 지금은 긴 겨울로 들어가는 느낌이 있습니다. 그렇다고 무조건 낙심할 필요는 없습니다. 이것도 하나님이 허락하신 계절일 수 있습니다.
5. 그러나 어떤 교회도 영원히 여름만 지나지는 않습니다
Nation A 교회도 언젠가는 성숙기로 들어가고 겨울을 맞이할 것입니다. 한국교회, Nation A 교회, 미국과 유럽교회, 한 공동체와 한 사역도 모두 각자의 계절을 지납니다. 현재의 여름이 영원할 것처럼 착각하지 말고, 현재의 겨울이 끝이 아닐 것도 알아야 합니다.
6. 은사와 능력만으로는 사람이 온전히 설 수 없습니다
은사만 구하면서 인격은 성숙하지 않고, 섬김도 없고, 말씀으로 양육되지 않은 상태는 위험합니다. 은사가 있어도 겸손과 섬김이 없으면 분쟁을 만들고 은사를 남용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능력과 함께 말씀과 성숙이 필요합니다.
7. 축복교회의 흐름도 능력에서 말씀과 성숙으로 이동했습니다
축복교회도 처음에는 능력과 은사의 역사가 강하게 나타났지만, 이후에는 말씀 훈련과 양육이 강조되었습니다. 이것은 능력을 부정하는 것이 아니라, 능력이 성숙과 함께 가야 한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8. 겨울에는 버티는 것이 사역입니다
겨울에는 눈에 보이는 부흥이 적고 재미도 없습니다. 그러나 이때는 자리를 지키고, 떠나지 않고, 공동체를 견디며 섬기는 것 자체가 사역입니다. 겨울은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 시간이 아니라 에너지가 응축되고 사람이 성숙해지는 시간입니다.
9. 저점에서의 헌신은 영적인 투자입니다
투자에서 가장 어려운 때에 들어가는 사람이 큰 상승을 경험하듯, 사역에서도 가장 힘든 시기에 함께한 사람은 다음 계절의 더 큰 열매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이미 부흥이 시작된 뒤에 들어가는 것은 작은 수익에 가깝지만, 저점에서 함께 버티는 것은 깊은 영적 투자입니다.
10. 끝까지 함께한 사람에게는 상급이 있습니다
공동체가 약하고 사람들이 떠날 때 끝까지 자리를 지킨 사람은 나중에 공동체가 회복될 때 특별히 고마운 사람이 됩니다. 하나님 앞에서도 그 상급은 작지 않습니다. 겨울의 헌신은 사람 눈에는 작아 보여도 하나님 나라에서는 깊이 기억됩니다.
11. 다음 부흥은 말씀과 능력이 함께 가는 부흥이어야 합니다
한국교회는 한때 능력이 강조되었고, 이후에는 말씀이 강조되었습니다. 그러나 능력만 있으면 미성숙으로 무너지고, 말씀만 있으면 능력이 없어 약해질 수 있습니다. 다음 부흥은 말씀과 능력이 균형 있게 함께 나타나는 부흥이어야 하며, 균형이 있을 때 가장 강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