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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비량 사역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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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비량 사역 (2)

자비량 사역 (2)

물질과 전문성을 중심이 아니라 복음을 섬기는 수단으로 받는 삶

특별은총과 일반은총의 균형을 중심으로, 물질의 복과 전문성, 사회적 신뢰, 자비량 사역, 재정의 청지기 정신을 어떻게 복음을 섬기는 도구로 사용할지 정리합니다.

  • 특별은총은 중심이고 일반은총은 수단입니다
  • 물질과 전문성은 복음을 섬기는 도구가 될 수 있습니다
  • 가난도 기복도 아닌 균형이 필요합니다

에세이

이번에는 자비량 사역에 대한 일종의 마무리 정리처럼 들릴 수 있습니다. 앞선 내용들에서 자비량, 직업, 사역자의 경제적 자립을 여러 번 다뤘다면, 이번에는 그 모든 이야기를 특별은총과 일반은총의 균형 안에서 다시 정리합니다.

출발점은 교회의 균형입니다. 어떤 교회는 영혼에 대한 메시지가 거의 없이 세상적 성공만 말하는 것처럼 느껴질 수 있습니다. 반대로 어떤 공동체는 너무 영적인 언어에만 익숙해서 직업, 재정, 사회적 신뢰 같은 현실의 문제를 거의 건드리지 않을 수 있습니다. 둘 다 위험합니다. 영혼이 빠진 성공 메시지도 위험하고, 현실이 빠진 영성도 시간이 지나면 이상해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세상적인 이야기도 어느 정도 해야 합니다. 직업을 잘 가져라, 전문성을 준비하라, 돈을 다룰 줄 알아야 한다는 말은 세속적인 말만은 아닙니다. 사역자가 앞으로 리더가 될 사람이라면 사람들의 현실을 이해해야 하고, 그 현실 안에서 어떻게 복음이 살아질 수 있는지 말할 수 있어야 합니다.

핵심 구분은 특별은총과 일반은총입니다. 특별은총은 복음, 구원, 하나님과의 관계, 성령의 역사, 영혼의 회복 같은 중심입니다. 이것은 목적이고 중심입니다. 반면 일반은총은 재능, 전문성, 학위, 자격, 경력, 지적인 축복, 사회적 신뢰, 세상에서 인정받는 성취 같은 것들입니다. 이것들은 중심이 아니라 수단입니다.

그러나 수단이라고 해서 무시할 필요는 없습니다. 세상에서 존경받는 것, 사회적으로 신뢰받는 것, 전문성이 있는 것, 좋은 경력과 실력을 갖추는 것은 복음의 중심은 아니지만 복음을 전하고 섬기는 데 도움은 될 수 있습니다. 없는 사람도 사역할 수 있지만, 있으면 더 넓은 문이 열릴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이것을 무엇을 위해 사용하느냐입니다. 일반은총의 복은 철저히 특별은총을 위해 사용되어야 합니다. 재능과 전문성, 학위와 재정이 내 이름을 세우고 이 땅의 인정을 다 받기 위한 도구가 되면 방향이 틀어집니다. 그때 사람은 이 땅에서 받을 상을 이미 다 받아버릴 수 있고, 하나님 앞에서 받을 상급이 흐려질 수 있습니다.

부자의 비유를 떠올려야 합니다. 창고에 곡식을 쌓아놓고 이제 평안히 쉬자고 말한 부자에게 하나님은 오늘 밤 네 영혼을 도로 찾으면 어떻게 하겠느냐고 물으십니다. 문제는 곡식 자체가 아니라, 그것을 하나님께 부유한 방식으로 사용하지 못한 것입니다.

그래서 물질의 복을 받았다면 다시 영적인 것에 투자해야 합니다. 교회에 심고, 공동체에 심고, 선교와 사역에 심고, 어려운 사람과 어려운 사역을 돕는 방식으로 다시 흘려보내야 합니다. 재정은 단순히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심겨질 수 있습니다. 좋은 땅에 심기면 그것이 자라서 보이지 않는 열매가 되고, 영적 상급이 될 수 있습니다.

저는 재정을 투자하는 한 기준으로 가장 어려울 때 돕는 것을 말하고 싶습니다. 가장 겨울일 때, 가장 저점일 때, 가장 어려운 시기에 돕는 것입니다. 그리고 때로는 조건을 달지 않고 줍니다. 이 돈은 어디에만 쓰라고 통제하기보다, 마음대로 쓰시라고 맡기는 방식입니다. 이것은 상대를 신뢰하는 방식이기도 하고, 돕는 마음을 더 순수하게 지키는 방식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반대쪽 극단도 경계해야 합니다. 특별은총에만 쏠리면 고생 자체가 하나님의 뜻처럼 되어버릴 수 있습니다. 그리스도의 길은 십자가의 길이고, 고난이 있다는 말은 맞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가난과 고생을 무조건 영적인 것으로 착각하게 만들면 균형을 잃습니다. 가난도 때로는 고난이 아니라 묶임일 수 있고, 실제로 끊어야 할 가난의 영이나 가정의 흐름이 있을 수 있습니다.

반대로 세상의 복만 강조해도 위험합니다. 물질의 축복, 성공, 잘되는 삶만 말하다 보면 기복주의처럼 흐를 수 있습니다. 성도들이 세상에서 잘되는 것을 신앙의 전부처럼 여기게 되고, 부유하고 성공한 사람이 더 영적인 사람처럼 인정받는 분위기가 생길 수 있습니다. 이것도 균형을 잃은 것입니다.

그래서 중심은 균형입니다. 가난을 거룩으로 착각하지 말고, 부유함을 목적지로 착각하지도 말아야 합니다. 특별은총에 뿌리를 박고, 일반은총을 무시하지 않는 것입니다. 복음이 중심이고, 물질과 전문성은 그 복음을 더 잘 섬기기 위한 도구가 되어야 합니다.

저는 매우 현실적으로 말하고 싶습니다. 돈이 있어야 합니다. 이것은 돈을 사랑하라는 말이 아닙니다. 돈이 없으면 사역과 삶에서 계속 얼어붙을 수 있고, 누군가를 돕고 싶어도 돕지 못할 수 있습니다. 돈이 있어야 더 자유롭게 섬기고, 필요할 때 흘려보낼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노력해야 합니다. 10년 동안 아무 노력도 하지 않으면 100만 원을 버는 데 드는 힘이 계속 비슷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계속 배우고, 시도하고, 실력을 쌓으면 10년 뒤에는 같은 돈을 버는 데 필요한 힘이 훨씬 줄어들 수 있습니다. 이것은 단순히 돈벌이를 잘하라는 말이 아니라, 시간이 지날수록 더 큰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사람이 되라는 말입니다.

이 부분은 영적 은사와도 비슷합니다. 처음에는 예배인도든, 설교든, 기도든, 사역이든 어렵습니다. 그러나 꾸준히 훈련하다 보면 어느 순간 레벨업이 됩니다. 재정과 일의 영역도 마찬가지입니다. 무시하고 방치하면 발전이 없지만, 기도하고 노력하며 훈련하면 어느 순간 달라집니다.

미래형 목회자상에 대해서도 말할 수 있습니다. 이전의 목회자상은 영적인 것에 올인하고, 재정과 현실은 은혜로만 해결하는 이미지가 강했을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실제로 그렇게 먹이시기도 합니다. 그러나 앞으로의 사역자는 가능한 한 다 갖추는 방향으로 준비될 필요가 있습니다. 영성도, 전문성도, 재정 감각도, 사회적 신뢰도 함께 갖추는 것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문장은 “다 할 수 있다”입니다.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모든 것을 할 수 있다는 고백은 단지 영적인 일만이 아니라 삶 전체를 하나님 안에서 준비할 수 있다는 믿음으로 확장됩니다. 사역자는 영성만 갖추라는 부름을 받은 것이 아니라, 사람을 잘 이끌 수 있는 실제적인 역량도 갖추도록 부름받습니다.

또 하나의 중요한 예는 스마트폰 이야기입니다. 누군가 최신 갤럭시 가격을 물어봤다는 이유로 너무 세상적이라고 분노하는 태도는 지나친 극단일 수 있습니다. 좋은 기기를 쓰는 것 자체가 죄는 아닙니다. 세탁기를 쓸 수 있는데 안 쓰는 것을 거룩으로 착각하면, 그것은 고난이 아니라 불필요한 고생이 될 수 있습니다.

물론 그렇다고 사치와 탐욕을 정당화하자는 말은 아닙니다. 핵심은 분별입니다. 어떤 것은 정말 세상적 욕망일 수 있고, 어떤 것은 하나님이 주신 일반은총의 도구일 수 있습니다. 사역자는 이 둘을 분별해야 합니다. 너무 두려워해서 모든 좋은 것을 거부하지도 말고, 너무 욕망해서 좋은 것을 목적으로 삼지도 말아야 합니다.

마지막 기도는 매우 노골적입니다. 물질의 축복을 구합니다. 동시에 중심이 흔들리지 않게 해달라고 기도합니다. 일반은총의 은혜를 많이 받되, 그것이 우상이 되지 않게 해달라고 구합니다. 가난의 영과 가난하게 하는 집안의 저주가 떠나가고, 회개와 노력과 기도 속에서 하나님이 만족할 만큼 축복해주시기를 구합니다.

결국 결론은 분명합니다. 자비량 사역은 단순히 내 힘으로 버티는 사역이 아닙니다. 일반은총을 무시하지 않고, 물질과 전문성과 사회적 신뢰를 잘 받아서, 그것을 특별은총의 목적에 다시 드리는 삶입니다. 중심은 복음이고, 수단은 지혜롭게 갖추는 것입니다. 가난도 기복도 아닌, 복음 중심의 부유함과 청지기 정신이 핵심입니다.

내용 정리

1. 영혼 없는 성공 메시지도, 현실 없는 영성도 위험합니다

어떤 교회는 세상적 성공만 말하고 영혼에 대한 메시지가 약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어떤 공동체는 영적인 언어만 강조하고 직업, 재정, 사회적 신뢰 같은 현실을 거의 다루지 않을 수 있습니다. 둘 다 균형을 잃은 모습입니다.

2. 리더는 현실의 문제도 건드릴 수 있어야 합니다

앞으로 리더가 될 사람은 직업, 재정, 전문성 같은 현실의 문제를 말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것을 세속적이라고만 피하면 사람들의 실제 삶과 사역 사이에 간격이 생깁니다.

3. 특별은총은 중심이고 일반은총은 수단입니다

특별은총은 복음, 구원, 성령의 역사, 영혼의 회복 같은 중심입니다. 일반은총은 재능, 전문성, 학위, 자격, 경력, 지적 축복, 사회적 신뢰 같은 수단입니다. 중심과 수단의 위치가 바뀌면 안 됩니다.

4. 일반은총은 복음을 돕는 도구가 될 수 있습니다

세상에서 존경받고 신뢰받는 것, 전문성과 학위와 경력을 갖추는 것은 복음의 본질은 아니지만 사역의 문을 여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없는 사람도 사역할 수 있지만, 있으면 더 많은 사람에게 다가갈 수 있는 통로가 생길 수 있습니다.

5. 일반은총의 복은 특별은총을 위해 사용되어야 합니다

재능, 전문성, 물질, 사회적 신뢰가 내 이름을 세우기 위한 도구가 되면 방향이 틀어집니다. 일반은총의 복은 복음과 영혼, 하나님 나라를 위해 다시 드려져야 합니다.

6. 이 땅의 인정만 추구하면 상급이 흐려질 수 있습니다

사람의 인정과 세상의 성취를 중심으로 삼으면 이 땅에서 받을 상을 다 받아버릴 수 있습니다. 사역자는 세상의 인정도 도구로 받을 수 있지만, 그것을 천국의 상급을 위해 사용하는 방향으로 조율해야 합니다.

7. 부자의 비유는 물질을 하나님께 부유하게 쓰라고 경고합니다

창고에 곡식을 쌓아놓고 자기 평안만 생각한 부자는 하나님께 부유하지 못한 사람이었습니다. 문제는 곡식 자체가 아니라, 그 물질이 하나님과 이웃을 향해 흐르지 못한 것입니다.

8. 재정은 영적인 것에 다시 투자되어야 합니다

물질의 복을 받았다면 교회, 공동체, 선교, 어려운 사역과 사람들에게 다시 심을 수 있어야 합니다. 좋은 땅에 심긴 재정은 보이지 않는 열매가 되고 영적 상급이 될 수 있습니다.

9. 가장 어려울 때 돕는 투자도 중요합니다

가장 겨울일 때, 가장 저점일 때, 가장 어려운 시기에 돕는 태도가 필요합니다. 조건을 달기보다 믿고 맡기며 돕는 방식은 재정을 순수한 섬김의 통로로 만들 수 있습니다.

10. 고생 자체를 하나님의 뜻으로 착각하면 안 됩니다

십자가와 고난은 분명 성경적 주제입니다. 그러나 고생 자체를 영성으로 착각하면 균형을 잃습니다. 가난과 불필요한 고생이 언제나 거룩한 것은 아닙니다.

11. 세상의 복만 강조하면 기복주의로 흐를 수 있습니다

물질의 축복과 성공만 강조하면 신앙이 기복주의처럼 변할 수 있습니다. 세상에서 잘되는 사람이 더 영적인 사람처럼 인정받는 분위기도 위험합니다. 부유함은 목적이 아니라 도구여야 합니다.

12. 가난도 기복도 아닌 균형이 필요합니다

가난을 거룩으로 착각하지 말고, 부유함을 신앙의 목표로 삼지도 말아야 합니다. 특별은총에 뿌리를 박고 일반은총을 수단으로 받는 균형이 필요합니다.

13. 돈이 있어야 더 자유롭게 섬길 수 있습니다

돈을 사랑하라는 말이 아닙니다. 그러나 돈이 없으면 삶과 사역이 계속 얼어붙을 수 있습니다. 물질의 복은 사람을 돕고, 사역에 심고, 더 자유롭게 섬기기 위한 도구가 될 수 있습니다.

14. 10년 뒤에는 같은 재정을 더 적은 노력으로 만들 수 있어야 합니다

노력하지 않으면 100만 원을 버는 데 드는 힘이 계속 비슷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꾸준히 배우고 실력을 쌓으면 10년 뒤에는 같은 돈을 버는 데 드는 힘이 훨씬 줄어들 수 있습니다. 이것은 가치 창출 능력을 키우라는 말입니다.

15. 재정과 일의 영역도 훈련하면 레벨업됩니다

영적 은사도 처음에는 어렵지만 훈련하다 보면 어느 순간 열리듯, 재정과 일의 영역도 기도하고 노력하면 달라질 수 있습니다. 무시하고 방치하면 발전이 없지만, 훈련하면 실력이 쌓입니다.

16. 미래형 사역자는 다 갖추는 방향으로 준비되어야 합니다

영성만 있고 현실 감각이 없는 것도, 현실 실력만 있고 복음 중심이 없는 것도 부족합니다. 앞으로의 사역자는 영성, 전문성, 재정 감각, 사회적 신뢰를 함께 갖추는 방향으로 준비될 필요가 있습니다.

17. 좋은 도구를 쓰는 것 자체가 세속성은 아닙니다

최신 기기나 좋은 도구를 사용하는 것 자체가 죄는 아닙니다. 세탁기를 쓸 수 있는데 일부러 쓰지 않는 것을 거룩으로 착각하면, 그것은 고난이 아니라 불필요한 고생일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욕망과 도구를 분별하는 것입니다.

18. 물질의 복을 구하되 중심이 흔들리지 않아야 합니다

마지막 기도는 물질의 축복을 분명히 구합니다. 그러나 동시에 중심이 흔들리지 않고, 일반은총이 우상이 되지 않으며, 복음과 하나님 나라를 섬기는 수단이 되게 해달라고 구합니다.

19. 자비량 사역은 일반은총을 복음에 다시 드리는 삶입니다

자비량 사역은 내 힘으로만 버티는 것이 아닙니다. 물질, 전문성, 사회적 신뢰, 재정 감각을 잘 받아서 그것을 특별은총의 목적에 다시 드리는 삶입니다. 중심은 복음이고, 수단은 지혜롭게 갖추는 것입니다.